“아랫배가 불룩하고 딱딱하게 만져지는 느낌이 들어요.”
자궁선근증이 발병한 환자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 중 한가지다.
이는 자궁 근육층을 두껍게 만들어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최대 임신 12주 정도의 자궁 사이즈로 자궁이 커지기도 한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육 조직 사이에 자궁내막이 켜켜히 박혀 있는 형태로 발생한다.
정상 조직 사이에 분포되어 있는 자궁선근증 조직만 제거해주는 수술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여 치료가 필요한 환 중 상당수가 자궁적출을 권유 받게 된다.
자궁적출을 하지 않더라도 한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10년경 국내에 하이푸 시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과 기능을 보존하며 해당 조직만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해 졌다.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았을때
발생하는 강한 열로 조직을 괴사 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미세한 초점으로 이 조직을 조준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자궁선근증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거나 후굴 자궁으로 인해
척추신경과 선근증 부위가 근접한 경우 하이푸 시술 시
열 에너지를 지나치게 오랜 시간 조사하면서 주변 장기나 신경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크기가 큰 자궁선근증을 무턱대고
하이푸 시술을 할 경우 부작용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때 에는 환자의 희망여부에 따라 자궁 자체를 적출하거나
혹은 하이푸 시술 전 별도의 사전 처치를 통해
자궁선근증을 축소한 후 하이푸 시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 원장은 사이즈가 큰 자궁선근증에 과도하게 공급되는 혈류를 교정하여
이의 크기를 줄이는 비정상혈관 색전술을 통해 하이푸 시술을 하기에 적합한
자궁선근증 형태로 교정한 후 하이푸 시술을 집도한다.
비정상혈관 색전술은 플라스틱 입자를 통해 영구적으로 혈관을 차단하여
부작용의 위험성이 존재했던 기존 색전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시간이 지나면 체내로 흡수되어 인체에 무해하게 소멸되는
일시적 혈류 교정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더욱 높인 치료 방법이다.
김 원장은 “하이푸 시술이 반드시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프로토콜을 갖춘 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하이푸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원문보기
http://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978